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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 5기 지원 회고(6기 합격✅) 본문
서론
이 포스트는 제가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 5기 지원을 위해 준비했던 전 과정을 담았습니다.
5기는 실패했지만, 6기에는 성공했답니다!
본론
- 시작 날짜
2022년 12월 1일 목요일에 사전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설명회를 듣고 바로 준비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준비를 마음먹은 날은 최종 제출일(23.01.09)로부터 거의 한 달 전이였습니다.
- 준비를 위한 마음 가짐
저는 대학교 3년이고 연합 동아리에 학교 시험까지 고정된 일정이 있었던 터라 기간을 길게 잡고 꾸준히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타 부트캠프 또한 진행하고 있던 터라 포기할 건 포기하고 현재 주어진 한 달 동안만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기에 학교 시험, 부트캠프 교육을 조금 포기하고 네이버 부스트캠프 지원 준비를 제 1의 목표로 잡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학교 수업은 비교적 제가 자신있는 과목을 수강하여 시험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였고 진행 중이었던 부캠이 집중 교육에 도입하는 1월 초 수업은 네이버 부스트 캠프 자소서 작성과 코테 준비에 정신없을 것이기 때문에 추후에 혼자 다시 공부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분명 학교 공부도 중요하고 부캠도 좋은 것 같은데 왜 포기했냐고 질문한다면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현시점에서밖에 할 수 없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 지원 준비 내용
1. 포트폴리오
저는 3학년이라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지원 항목에도 링크를 제출하는 란이 있기에 '티스토리 링크를 올리면 되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그럴 경우에 제 깃허브와 티스토리를 동시에 제출할 방법이 없는 겁니다. 그러던 중 다른 블로그를 보게 되었고 포트폴리오에 깃허브와 관련 링크등을 다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형식이 있었습니다. 모집 주체에서도 정해진 형식을 명시합니다. 회사의 경우 PDF만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부스트캠프의 경우에는 링크 형식이었기에 요즘 가장 핫한 노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작성하는 지 몰라 헤매었지만 노션 포트폴리오는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작성한 템플릿을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맘에 드는 것을 골라 제 것으로 채워 넣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완벽히 제 맘에 드는 것은 하나도 없었기에 여러 템플릿을 조합에 저만의 레이아웃을 만들었습니다. 그 후에는 템플릿 내용에 뭐가 들어가야 하나 알아보았습니다. 채용 공식 블로그와 패스트캠퍼스에 올라온 글을 참고해 보니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1) 읽는 사람이 보기 쉽게 적어야 한다.
2) 자신의 경험을 확실히 어필해야 한다.
3) 직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나를 나타내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인사 담당관은 수많은 거울 중 더욱 인상적인 거울만을 선택합니다. 단 몇 줄만 읽어도 지원자가 자신을 확실히 이해하고 그 점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하였습니다. 누군가는 너무 과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본인이 보유한 실력보다 과장된 내용을 씁니다. 또한 누군가는 실력은 있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명확하기 파악하고 자신의 장점을 남들에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선택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너무 어려웠습니다. 괜히 경험자들이 취업준비를 길게 잡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저는 코드와 영어를 많이 보고 원인과 결과 0, 1을 확인하는 것에 익숙한데 장황한 말로 제 자신을 남들이 보기 쉽게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낯설고 지금 잘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완성한 포트폴리오는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이건 평소에도 깔끔하게 복잡하지 않은 것을 좋아하는 제 성향이 100% 들어간 결과물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만족하였습니다. 무엇을 했고 어떤 결과를 얻었다. 그 안에서 제가 한 것은 무엇이었다. 인사담당관이 관심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들은 보기 좋고 깔끔하게 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저를 이끄는 길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 제출 마감 이틀 전에 주변 선배들께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제법 괜찮다고 생각했던 저는 칭찬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제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바뀌게 해주었습니다.
=> 피드백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 스택 : 할 줄 아는 것만 쓰고 나머지는 다 지워라 특히 협력을 지워라
2) 할 수 있는 일 : 기술 스택과 겹치는 것 같다. 기술 스택에 붙여 문단으로 바꾸고 도커 같이 지원하는 곳에 밀접한 관련이 없는 것은 빼라
3) 프로젝트
① 프로젝트 소개 : 발표 자료를 참고한 게 느껴진다. 문장을 포트폴리오에 적절하게 바꿔야 한다. 프로젝트 소개, 한 줄 요약, 내용에 겹치는 게 많다. 한 줄 요약을 없애고
② 최종 파일 : 깃허브 링크는 밖에 있으니 빼라
③ 프로젝트 내용
대망의 프로젝트 내용 피드백 결과입니다. 공통적으로 지적을 받은 부분이 여기였는데요. 바로 결과 위주라는 것과 읽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제 포트폴리오를 보면 그냥 "나 그냥 이거 해 봤어요."밖에 안 느껴지고 너무 깔끔하게 만든 나머지 블로그 링크, 깃허브 링크만 북마크 해놔서 인사 담당관 입장에서는 "직접 블로그 들어가서 스스로 파악하라"라는 느낌이 확 왔다고 합니다. 제게는 엄청난 쇼크였습니다. 남들이 보기 편하게 하기 위해 깔끔하게 만들었던 것이 오히려 읽기 싫게 만들어진다는 사실과 제가 쓴 글이 노력의 결실이 아닌 결과 위주의 자랑으로 밖에 안 느껴진다는 사실에 가치관을 바꿨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트 소개를 짧게 줄이고 내용을 블로그를 눌러보지 않아도 파악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바꾸어주었으며 결과 위주가 아닌 제가 이 프로젝트에서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기능을 담당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생각을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과거의 저보단 얼만큼 발전할 수 있었는지 서술하였습니다. 이후 재 피드백을 받으니 훨씬 나아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모든 저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
=> 느낀점
저는 제가 남들보다 빠르면 빨랐지 절대도 포트폴리오 준비에 느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주위만 봐도 4학년 졸업을 앞둔 사람들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지 3학년 중에는 극히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3학년의 포트폴리오에는 들어갈만한 내용이 비교적 수준이 낮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더 많은 시간 준비를 했다면 분명 저 보다 퀄리티 있는 내용의 포트폴리오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 프로젝트 경험이 보다 적은 것에는 불안감을 느꼈다기보다는 남들보다 이르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봤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3학년 1학기부터 생각만 했지 실천은 못하고 있던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뽑아먹기'라는 것인데 바로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제 것으로 핵심만 쏙쏙 뽑아 정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핑계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면서 제가 그동안 무엇을 했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기도 했던 과거 정리인데 그것을 빨리 경험하였고 명확한 목표가 있기에 빠르게 체계적으로 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정리하였기에 다가오는 4학년 때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감에 뒤를 보지 못했던 것을 청산하여 이제 앞으로 다시 가볍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블로그 및 깃허브
개발자 포트폴리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기술 블로그와 깃허브입니다. 블로그와 깃허브에서 꾸밀 내용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블로그
① 배경사진, 글꼴, 글씨 크기, 테마
② reference. 저작권 문제 언급
③ 맞춤법, 존댓말, 서론 본론 결론 형식 통일화
2) 깃허브
① 프로필 REDAME 꾸미기
② 프로젝트 REDAME AI, 데이터 분석, 개발 버전으로 만들기
③ 공부 깃허브 README로 보기 쉽게 만들기
포트폴리오를 준비에서 깃허브를 가장 먼저 꾸몄습니다. 하지만 오래전에 한 프로젝트를 바로 깃허브에 핵심만 담으려 하니 README 항목에 만족스럽게 넣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블로그에 먼저 담아보고자 했고 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 과정을 블로그에 본보기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본보기를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 후 깃허브와 다른 프로젝트들은 훨씬 수월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 느낀점
제가 블로그와 깃허브에 올린 프로젝트들은 오래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정말 한 번 완성하는데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이번 기회로 프로젝트를 하면 가장 기억이 생생할 때 바로바로 작성해 둬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3. 자소서
이번에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준비하면서 또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자소서를 쓰는 과정을 확립한 것입니다. 저는 무언가를 정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기에 뭐든 틀을 만들어 놓으려고 합니다. 자소서를 쓰는 것에도 그러한 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순서
1) 브레인스토밍처럼 막 써놓는다.
저는 지원을 마음먹은 순간부터 브레인스토밍 틀을 만들어 두고 맘에 드는 소재가 생각나면 바로 브레인스토밍처럼 적어두었습니다. 이때 인생정리 txt, 지금까지 쓴 자소서(드라이브), 지원하려는 기관의 설명회, 블로그, 유튜브를 참고합니다.
2) 막 써 놓은 것을 질문에 맞게 배정한다.(지원동기, 성장과정, 경험 등)
자소서를 쓰기로 한 시즌이 되면 막 적혀있는 것 내용들을 질문에 제 마음대로 배정합니다. 중복되어도 되니 매칭이 된다 싶으면 바로 할당합니다.
3) 할당한 대로 자소서 시안 1을 작성한다.
이때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머리에 떠오르는 말을 다 씁니다.
4) 예전에 성공했던 자소서들을 보면서 시안 1을 시안 2, 3 ㆍㆍㆍ 주변 첨삭을 받으며 최종까지
- 결과
떨어졌습니다. 오픈톡방에서 듣기로는 깃허브나 블로그를 안 들어가 본 느낌도 받았다고 합니다. 지원자가 너무 많으니 제 포트폴리오 정도면 평범하다고 느꼈을 수 있다는 생각을 받았습니다. 6기를 반드시 다시 도전할 것입니다. 그때는 완성된 포트폴리오에 추가만 하면 되니 더 빠르게 지원하고 여유로워진 시간으로 코테, 프리코스에 집중할 것입니다.
※ 1차는 코테, 프리코스에서 다 걸렀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
저는 떨어지더라도 절대로 좌절하고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합격 이외에도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지인분께서 '탈락할 걸 알면서도 가고 싶은 곳을 일단 지원해라'라고 해주셨습니다. 지원한 곳에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준비해 보니 제가 어느 부분에서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의미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언젠간 반드시 정리했어야 한 것을 만족스럽게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 떨어진 후 느낀점
BOAZ 한 번 떨어졌을 때의 초심을 되찾자! 3학년 때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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